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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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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_18) What I Wish I Knew When I Was 20 - Tina Seelig 제목만 보고 산 책인데 예상과 전혀 다른 내용이어서 당황했다. 비즈니스 얘기 였고 한 마디로 give yourself permission, 도전하라!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아님 더이상 도전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가 예전처럼 와닿지가 않았다. 좋은 얘기네~ 하고 끝난 느낌. 나중에 애들이 커서 보면 좋을거같다.
(2024_17) 마음챙김이 일상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 캐럴라인 웰치 내용은 실망스러움. 허나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나를 온전히 바라보고 이해한다는 논지는 잘 이해했고, 실천하고자 한다.
(2024_16) Why We Sleep - M.Walker 수면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대체 얼마나 왜 중요한지를 알고 싶었다. 이 책이 거기에 대답이 된 것 같아 좋다. 우선 카페인 섭취를 많이 줄였다. 줄이고 나니 확실히 밤에 자는데 도움이 되었다. 나이 들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아 씁쓸하지만...
(2024_15)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표지를 보고 명랑한 분위기의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미국 이민자 2세의 음악가가 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추억에 관한 내용이었다. 최근에 주변에 암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작가의 어머니, 이모도 암으로 돌아가신다. 새삼 암, 넓게 보면 죽음은 우리 주변에 그리 멀지 않다는 말이 와닿는다. 나의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면 나도 작가처럼 행동하고 생각하게 될까? 아니,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할지도 모른다.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개의 경험과 생각이 있는 법인데 어찌 똑같을 수 있으랴. 하지만 형태와 깊이가 어찌 됐든, 슬픔이라는 감정은 동일할 것이다. 작가는 아마도 어머니가 그의 음악적인 성공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케이스이다 보니 더 애틋하고 그리울 것 같다. 거기에 한국인으로서의 정..
(2024_14)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고등학생때 본 이후로 20여년이 훌쩍 지나 다시 읽게 되었다. 지금 와서 보니 그때 대체 뭘 봤던 건지 모르겠다. 사실 이걸 읽어봤다고 말해도 될런지 모르겠다. 지금은 공감가는 내용이 많은데 그땐 정말 재미없고 이게 무슨 소설인가 싶었기 때문이다. 진정한 의미의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깨달음은 말과 언어로써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윤회하므로 매 순간, 지금 현재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을 사랑하라. 좋은 가르침이다. 현금흐름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내 미래의 소득과 현재의 소득에 경중을 주지 말라는 나의 철학이, 어찌보면 싯다르타의 사상과도 일부 연결이 되는 것이다. 너무 억지인가? 억지면 어떤가.
(2024_13) 영웅문: 몽고의 별 2 - 김용 거침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들과 점점 무공이 발전하는 곽정. 황용과의 만남. 완안강의 정체와 목염자와의 인연. 황약사의 등장과 부녀간의 조우.
(2024_12) 영웅문: 몽고의 별 1 - 김용 오래전에 구매한 책인데 초반에 절반 정도 보다가 책장을 덮은지 1년만에 본거 같다. 등장인물이 많아서 일일히 기억하기 힘들지만... 무협소설인데 그게 대수이랴. 그냥 우리편1, 우리편2,... 나쁜놈1, 나쁜놈2.. 이렇게 이해하면서 보는 맛이 또 있지 않은가. 아직까진 주인공 곽정에 대해 깊게 몰입하진 않았다. 우리 주인공이라는 마음이 들면 더 재미있어질테지.
(2024_11)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빨치산의 딸로 태어난 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듣는, 그동안은 몰랐던 아버지의 다양한 면모들.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평가하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할 수 있다. 빨치산의 딸로 태어나 부모 덕은 커녕 고생만 했지만, 내 기준에서 주인공은 놀랄 만큼 아버지에게 호의적이다. 나라면 매우 적대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책장을 덮는 순간 깨닳았다 - 그정도의 훈훈한 스토리로는 아버지에 대한 나의 분노를 삭힐 수 없을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 소소한 반전이 있었는데, 바로 주인공 가 작가 본인이라는 것이다. 어느정도 소설적 가공은 있었을 것이지만 작가에게 묘한 감정을 느꼈다. 아버지때문에고생많았겠구나 라는.
(2024_10) 30년 전쟁 1618~1648 - C.V.웨지우드 4년만에 다시 읽었다. 처음 읽었을때 나는 작가각 페르디난트 2세에 대해 무척이나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그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아 의아하다. 기억이라는 것이 얼마나 주관적이고 부정확할수 있는지... 다만 부흥 카페에서 합스부르크 왕가의 전반적인 히스토리와 페르디난트 2세가 당시 처한 군주로서의 입장에 대한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마냥 그를 부정하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은, 더구나 한 나라의 군주라면 참으로 다면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것 같다. 그러한 이유로, 구스타프 2세 아돌프에 대해선 여전히 의심이 든다. 스웨덴의 대전략이 무엇이었을까? 중도에 전사하지 않았으면 스웨덴의 국익에 더 부합하는 전쟁이었을까? 궁극적으로 스웨덴이 전쟁으로 얻은 건 무엇..
(2024_09) 영어책 읽기의 힘 - 고광윤 부모가 직접 교감하며 꾸준히 즐겁게 읽어줘라 도서관과 서점 방문을 특별한 가족 이벤트처럼 만들어라 아직은 아이가 어린 만큼 매일 추피를 읽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