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9)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_59) 러시아 혁명사 강의 - 박노자 우리나라는 이념에 의해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다. 때문에 러시아 혁명과 공산주의에 대해 객관적으로 배우기 참으로 어려운 환경이다. 미디어에서의 담론에 있어서도 용어 오남용 문제는 심각하다. 거의 뭐 공산주의=사회주의=빨갱이=세금 많이 걷음=반재벌=반자본=규제.... 이런 막무가내식 아니던가? 최소한 어떤 사상을 비판을 하려면 그 배경과 역사,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크게 레닌/트로츠키/스탈린/유럽 좌파 정당/아시아와 러시아 혁명/적색 개발주의 이렇게 6개의 주제로 나눠져 있다. 우선 그동안 희미하게 알고 있던 개념을 확실히 잡게 된 게 하나 있다. 마르크스에 의하면 자본가에게 국적은 무의미하다. 따라서 민족/국적보.. (2020_58) 잡노마드 사회 - 군둘라 엥리슈 이 책은 2001년에 쓰였다. 20년이면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뀔 세월이다. 어떤 것은 저자가 예견한 대로 되기도 했고, 어떤 것은 아직 진행 중이기도 하며, 어떤 것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인터넷의 발달로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에 대해 대단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런 저자의 주장에 나는 묘한 이질감을 느꼈다. 우선 책의 제목은 잡노마드 사회이지만, 저자는 이 유목민적 특성을 비단 직업적인 것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노마드성이란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의 유연성을 의미한다. 21세기의 덕목인 이 유연성은 사회를 더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만들 것이고, 이로 인해 (부정적인 면도 물론 있겠지만)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로워질 것이.. (2020_57) 사기 인문학 - 한정주 사마천의 사기는 이미 너무도 유명한 책이기에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 없을 것이다. 사실 거의 모든 고대 중국사는 사기가 출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다수였으나, 새로운 시각으로 보자는 마음으로 재밌게 읽었다. 책은 크게 6가지로 주제를 나누고 있다. - 성공학 : '시정잡배' 유방은 '영웅' 항우를 어떻게 이길 수 있었는가? - 창업과 수성 :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룬 진나라는 왜 그토록 급속하게 몰락했는가? - 전략 : 손자, 오기, 한신의 필승 비법 - 조직 관리 : 한무제, 상앙, 소하에게 배우는 승리하는 리더와 실패하는 리더 - 부의 비밀 : 범려, 백규 등 역사 속 부자들이 말하는 부의 법칙 - 권력의 본질 : 이사, 진섭, 여태후가 보여주는 교훈 어려서야 항우와.. 이전 1 ··· 56 57 58 59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