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로 다시 읽는 삼국지이다. 제일 처음 읽은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고 두 번째는.. 기억이 안 난다. 20살 넘어서 봤던가?.. 아무튼 확실한 것은 군 전역 이후로 본 적은 없다는 것이다.
30대가 된 나에게 삼국지는 어떻게 읽힐까? 이제 겨우 한 권을 읽은 게 전부지만 소감을 간단히 말하자면, 이것은 정사가 아니라 연의라는 것을 계속 의식하면서 보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소설적 내용에 몰입하되 그것이 역사적 사실의 영역까지 지 뻗어나가는 것을 엄히 차단하려는 느낌이다. 의식하고 보는 것은 아닌데 그렇게 된다. 이 부분이 예전과 또 다른 재미를 줄지, 아무튼 기대해본다.
'독서기록 > 2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_22) 삼국지 2 - 이문열 (0) | 2021.06.10 |
---|---|
(2021_21)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 C. S. 루이스 (0) | 2021.06.09 |
(2021_19) Money Master the Game - Tony Robbins (0) | 2021.05.22 |
(2021_18) 황제뽑기 - 권중달 (0) | 2021.05.05 |
(2021_17) The (Honest) Truth About Dishonesty - Dan Ariely (0) | 2021.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