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도 더 전에 표지에 눈길이 가서 읽어보려 했던 게 기억난다. 근데 지금 다 읽고 보니, 그때 영어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었을 것 같다. 어쨌든 내 영어실력이 여기까지 성장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저자는 흥미로운 주제들을 던지고 있다. 특히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대상에서 인과관계를 찾아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낙태 허용이 20년 후 범죄율의 감소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이러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헌데 이상하다. 나도 숫자를 다루는 사람인데, 이런 데이터 만능론에는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든다. 결국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던가. 내러티브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데이터가 모든 걸 말해주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건 뭐다? 중용의 덕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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