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192)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3_31)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 정희원 몇달전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마주친 분인데 이제서야 저서를 읽어 보았다. 왜 이 책을 선택했던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도 소화가 안돼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저자는 여러가지 유용한 사실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나의 생활습관에 비추어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길이 갔던 부분은 역시 정제당과 초가공식품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미 관련 내용에 대해 얼추 알고는 있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초가공식품을 내주는 것도 내심 맘에 걸리던 터였다. 거기에 운동에 대한 내용도 좋았다. 근력운동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나 나이가 들었을 때 적당한 근육량은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미 근력운동의 중요성은 알고 있어서 매일 스쾃과 팔굽혀펴기를 해.. (2023_30) Upheaval - Jared Diamond 늘 우라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조금은 위로가 되었던 책이다. 어느 지역,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의 한계와 문제점이 있어왔다. 그리고 어떤 형태로든 사회는 진화되어 왔다. 그것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 수도 있지만 말이다. 저출산, 고령화, 국민 분열, 잠재성장률 하락 등 우리 앞에 놓은 과제는 결코 녹록치 않다. 하지만 뭐가 됐든, "현 상태대로라면 XX일 것이다"류의 판단은 지양해야 한다. 사회와 환경은 늘 변하기 때문이다. 멜서스의 비관론이 생각나는 시점이다. 흑사병 수준이니, 국가 소멸이니 말이 많은데, 글쎄, 그렇게 되었을때 결국 우리 사회는 답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정답일지 오답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미래는 현재의 우리가 예상하는 대로 결코 흘러가지 않는 다는 사실을.. (2023_29) Norwegian Wood - Haruki Murakami (2) I finally finished Norwegian Wood last night. I couldn't sleep, as usual, so I just made up my mind to finish the book. Only a few pages were left so it wasn't that difficult decision. This was my second time reading it so I tried to get through the book. I could feel the meaning of metaphors, such as Naoko as death and Midori as life. And this was a story about a man trying to get over a sense .. (2023_28) Thinking, Fast and Slow - Daniel Kahneman 책장에 꽂혀있던 책을 집어들어 드디어 읽었다. 우리는 인간을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그에 못지 않게 인간은 몇십만년간 자연에서 살아남은 생존전문가이기도 하다. 그 생존에 있어서 우리의 뇌가 큰 역할을 한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우리가 인간인 이상 1번 시스템의 작동을 피할 수 는 없다. 투자, 비즈니스, 공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1번 시스템은 우리의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를 피할 수 없는 이상, 늘 의식하고 행동하는 방법밖엔 없다고 한다. 일리 있는 내용이다. 스스로 객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도 말하지 않았던가? 너 자신을 알라고. (2023_27) 최적의 공부 뇌 - 이케가야 유지 워낙 유명한 책이라고 해서 읽어봤는데, 명성에 비해선 남는게 적었던 것 같다. 나의 내공 부족일 수 있겠으나, 아무튼 그동안 읽었던 뇌과학/공부법 책에서 크게 벗어나는 내용은 없었다. 사실 크게 벗어나기도 힘든 영역일 것이다. (2023_26) 어떻게 공부할지 막막한 너에게 - 바버라 오클리 오클리 교수의 A Mind for Numbers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후속편 격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원래 원서인 Learning How to Learn 을 사려고 했는데 내용이 전작과 거의 비슷하여 굳이 원서로 사지 않았다. 아이들이 조금 크면 꼭 보여주고 싶어서 번역서로 사두는게 낫겠다 싶었다. 애초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더 쉽게 풀어쓴 책이기도 하고 말이다. 나중에 A Mind for Numbers를 빠르게 복습하고 싶을때 활요하면 좋을것 같다. (2023_25) 어디서도 못 구하는 영어 공부 공략집 - 주지후 평소에 저자의 인스타를 봐왔는데 신간이 나와서 바로 샀다. 원래 책 살 때 돈 때문에 주저해본 적이 없었는데, 책값이 51000원 인 것을 보고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지식을 얻는데 돈을 아까워해서는 안되는 법, 바로 구매를 했다. 사실 미국계리사 시험 공부를 시작한 2012년 이래 영어는 늘 고민이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상상도 못할 만큼 발전했지만, 그 과정에서 무수한 삽질이 있었다. 허나 저자의 생각을 빌리자면, 의미 없는 삽질이란 없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온 것들이 발전의 밑바탕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각설하고, 나는 문법과 리딩의 중요성, 리스닝은 리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 comprehensible input, 나만의 문장 만들기 연습 등 저자의 모든 주장에 적극 동의한다. 쉬.. (2023_24) Freakonomics - Steven Levitt and Stephen Dubner 거의 10년도 더 전에 표지에 눈길이 가서 읽어보려 했던 게 기억난다. 근데 지금 다 읽고 보니, 그때 영어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었을 것 같다. 어쨌든 내 영어실력이 여기까지 성장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저자는 흥미로운 주제들을 던지고 있다. 특히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대상에서 인과관계를 찾아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낙태 허용이 20년 후 범죄율의 감소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이러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헌데 이상하다. 나도 숫자를 다루는 사람인데, 이런 데이터 만능론에는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든다. 결국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던가. 내러티브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데이터가 모든 걸 말해주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건 .. (2023_23) 크라센의 읽기 혁명 - 스티븐 크라센 너무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없는 책이다. 저자의 일관된 주장은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자발적으로 즐겁게 독서하면 된다는 것이다. 단지 외국어뿐일까. 모국어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가지 의외인 것은 만화책도 학습에 문제가 없다는 것과 TV도 지나치게 많이 보는게 아니라면 괜찮다는 것이다. 책이 쓰여진게 스마트폰 이전이라 지금은 달리 생각할 부분이 있겠지만, 어쨌든. 그 밖에 도서관이 집 근처에 있는지, 부모가 책을 읽는지, 주변에 책이 많은 환경인지도 중요하다. 결국 즐거움, 좋은 경험! 이것만큼 중요한게 또 있을까 싶다. (2023_22)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 윌리엄 스틱스러드 원래 The Self-Driven Child라는 원서의 제목에 흥미를 느껴서 보게 되었다. 일단 미국 책 특유의 사례 열거식 서술이 맘에 들진 않았다. 하지만 내용이 더 중요한 법이니.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 성공경험을 통한 자기주도성, 아이에 대한 신뢰 - 배움에 대함 책임은 아이에게 있음 - 수면의 중요성 - 현실적으로 도전적인 목표 설정, 목표의 시각화 - 공부만이 성공의 정답이 아님 이전 1 2 3 4 5 6 7 8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