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한 후 퇴근 시간이 빨라지다 보니, 매일 저녁은 온 가족이 함께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밥상머리 교육 관련한 책을 찾아보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감상보다는 정보 습득을 위해 읽게 되었다.
- 3세 정도 아이에게는 얼마나 많이 말하는 것보다 얼마나 많은 어휘에 노출되는가가 더 중요
- 책 읽기 : 부모의 일방적인 어휘에 노출되는 것 vs 가족 식사 : 아이가 자발적으로 부모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더 多
- 책을 읽어주면서 설명식 대화를 병행할 때 언어 발달에 더 도움
- 밥상머리에서 쓰는 부모들의 대화가 아이의 언어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데는 아이들의 모방심리 때문임
- 결국 아이가 구술 언어 기술을 얼마만큼 습득할 수 있는가는 부모의 어휘력보다는 태도에 달려 있다. 아이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고, 대답을 하도록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매일 반복되는 이야기라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속 들어주면 대화량이 증가
- 식탁에 밥그릇을 놓는 등 사소한 역할이라도 아이에게 직접 하게 하자
- 만족지연의 중요성. 어른들과 함께 먹다 보면 자연스레 체득 가능
- 어린아이에게 어른의 식사 예절을 기대하지 말자
- 식탁에서만큼은 예의를 지키자
- 가족만의 의식을 만들자. e.g. 감사 기도, 잘 먹겠습니다 등
- 한자리에서 일정한 시간에 밥을 먹는 습관을 들이자
- 일상적인 질문 시 구체적인 상황을 묻자
- 식사 중에 아이의 단점이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지 말자
- 식 시 할 때 장난감 TV 등 딴짓은 금물
- 아이에게 의무를 심어줄 때 반드시 이유도 설명해주자
- 억지로 말을 가르치려 하지 말자
- 수다쟁이 부모가 되자
결국 저녁식사를 우리 가족만의 의식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경청해주고, 훈육하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책 읽어주기와 마찬가지로 저녁식사 또한 그 자체로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의 애착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삼자. 언어 구사력은 자녀와의 애착이 견고해지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결과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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