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 염세 정도의 기초적인 지식만 있는 상태에서 읽어 보았다.
염세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인가? 네이버에서 찾아 보았다.
염세 (厭世) : 세상을 괴롭고 귀찮은 것으로 여겨 비관함.
여기서 핵심 키워드는 비관이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사상 보다는 가벼운(?) 에세이이긴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의 내용은 염세와는 거리가 있다. 현대인의 시각에서는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사랑, 돈, 죽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하고 있다. 여기서 이 내용을 아우르는 한 단어는 '본질'인 것 같다. 쇼펜하우어는 각종 주제들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사랑의 본질, 돈의 본질, 죽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삶을 살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쇼펜하우어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아도 좋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때?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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